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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중국 매체 "사드가 다시 양국간 걸림돌 되면 안돼"

2022-08-12 18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중국 매체 "사드가 다시 양국간 걸림돌 되면 안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중 외교장관 회담 이후 사드 문제가 다시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관변매체를 통해 사드가 한중 사이에 묻힌 지뢰가 됐다면서, 이는 미국이 의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을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매체의 주장을 정리해보면 어떤 내용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사드 배치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기 위한 의도라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 온 관변매체 글로벌타임스의 보도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중국과 한국 사이에 묻힌 지뢰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사드 이슈가 다시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뤄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사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직 어렵겠지만, 양국 정부는 이 문제가 한중 관계 위기나 지역의 긴장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위험을 적극 관리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한국이 미국을 위해 자국의 이익을 희생하지 말 것을 전문가들이 말한다."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중국 외교의 원칙으로 거론한 '화이부동'에 대해 호응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화이부동'은 '조화를 이루되 같아지지 않는다'는 뜻으로 지난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인용한 표현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(11일) 중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"화이부동은 군자의 사귐"이라고 호응했는데요.<br /><br />"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실현한 조화가 더 공고하면서 오래가고, 더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조화"라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그동안 한중관계에서 주로 통용돼 온 '구동존이', '일치를 추구하되 서로 다른 점은 그대로 둔다'는 말을 대체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'화이부동'이란 말에 호응함으로써 중국이 하고자 했던 말을 더 강조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중국은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자국의 안보상 이해를 존중받길 바라는 맥락에서 화이부동을 긍정 평가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에 맞춰 '서른이 되면 자립하고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다'는 의미의 '삼십이립'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서도 한국이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대중국 외교정책을 펴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지난 4일부터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10일 훈련 종료 선언 뒤에도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예고한 훈련 기간은 4일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 나흘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예고한 기간을 넘겨 지난 10일 훈련 종료를 선언한 뒤에도 훈련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 10일 대만 주변에서의 합동 군사훈련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대만해협에서의 정기 순찰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동부전구는 대만해협의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, 전투 훈련과 준비를 계속하며, 대만해협 방향으로 전투대비정찰을 조직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평소 낮은 강도의 훈련을 하겠지만, 대만과의 관계 또 미국과의 관계에서 긴장이 고조될 때는 언제든 대만 침공도 염두에 둔 군사작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훈련 종료를 선언한 다음 날인 어제도 중국군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으며 향후에도 일상이 될 것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대만 국방부는 어젯밤(11일) 홈페이지를 통해 군용기 21대와 군함 6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했고, 이중 총 11대의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공군 작전 지휘부를 격려 방문해 중국의 무력 위협 수위는 낮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"전쟁에 대비하되 추구하지 않고, 전쟁을 걸어올 때 맞서 싸우고 피하지 않는 것이 국군의 사명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전에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있었죠.<br /><br />그 당시 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"전쟁할 의사가 없다"는 뜻을 전했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8일 바이든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"중국은 전행할 뜻이 없다"는 뜻을 애초부터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기 나흘 전 이뤄진 전화 통화인데요.<br /><br />당시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동시에 "전쟁할 의사가 없다"고 밝힌 것은, 미중 양측 모두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결국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했고 이에 중국도 대만 봉쇄 군사 훈련으로 대응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지지 않았지만, 중국은 대만백서를 통해 또 한 번 대만과의 통일 의지를 드러냈고, 이를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시 주석이 장기집권 여부를 결정할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중국 코로나 상황 살펴볼까요.<br /><br />최근 코로나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방역 당국이 오늘 아침 발표한 신규감염자 수는 무증상 감염자 1,203명을 포함해 모두 1,851명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최고 인기 관광지인 하이난에서만 1,209명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전체 누적 감염자 수는 4.978명인데, 이 가운데 20%가 어제 하루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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